
주식을 처음 시작하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지표가 바로
PER(주가수익비율)과 PBR(주가순자산비율)입니다.
이 두 가지는 주식의 ‘가치’를 평가하는 데 자주 사용되는 대표적인 지표로,
기업의 현재 주가가 적정한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.
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설명해드릴게요.
PER(Price to Earnings Ratio) – 주가수익비율
PER이란?
PER은 현재 주가가 그 기업의 1년 수익(순이익)에 비해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.
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.
👉 PER = 주가 ÷ 주당순이익(EPS)
예를 들어, A회사의 주가가 50,000원이고 주당순이익이 5,000원이라면 PER은 10이 됩니다.
이는 A회사의 수익을 기준으로 주가가 10배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입니다.
PER이 낮으면 좋은 건가요?
- 일반적으로 PER이 낮으면 저평가, 높으면 고평가라고 해석합니다.
- 그러나 산업마다 평균 PER이 다르기 때문에 동종 업계 평균과 비교해야 합니다.
- PER이 지나치게 낮은 경우, 시장에서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.

PBR(Price to Book Ratio) – 주가순자산비율
PBR이란?
PBR은 주가가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얼마나 높게 평가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.
👉 PBR = 주가 ÷ 주당순자산(BPS)
여기서 순자산이란 기업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실제 자기자본을 말하며, BPS는 이를 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.
PBR이 1보다 낮으면?
이론적으로는 회사를 청산했을 때 자산 가치보다 주가가 낮은 상태, 즉 저평가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.
하지만 마찬가지로 산업 특성에 따라 적절한 PBR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낮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.
PER vs PBR, 무엇이 더 중요한가요?
- PER은 수익성 중심, PBR은 자산 중심의 지표입니다.
- 성장주(테크, 바이오 등)는 PER이 더 중요하고, 안정적이고
자산 기반이 큰 기업(은행, 건설 등)에는 PBR이 더 유용할 수 있습니다. - 둘을 함께 보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습니다.
PER, PBR을 활용한 실전 팁
같은 산업군 기업끼리 비교하기
→ 동일 업종 내에서 PER이나 PBR을 비교해야 유의미합니다.
단순 수치보다는 추세를 본다
→ PER이 점점 낮아진다면 수익성이 악화됐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.
ROE와 함께 보면 더 정확
→ ROE(자기자본이익률)와 PBR을 함께 보면 수익성과 자산가치를 동시에 판단할 수 있습니다.
PER과 PBR은 주식 투자에서 기업의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입니다.
이 둘을 무작정 외우기보다는 공식의 의미를 이해하고,
업종별 특성을 고려하며 비교 분석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.
단일 지표에 의존하기보다는
다양한 지표를 함께 활용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
성공적인 투자로 가는 첫걸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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